“늦었지만 장애인 위해”...한화생명볼파크 ‘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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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장애인 위해”...한화생명볼파크 ‘변신 예고’
[리포트]
KBS가 연속 보도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장애인 권익 퇴보 문제에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개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휠체어석의 편의를 위해 탁자와 동반자석이 설치되고, 다음 달 중순부터는 동시 구매도 가능해져 장애인들의 야구장 방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호 울타리 하나 없이 일반 관람객의 통로가 되고, 수시로 시야가 가려져 휠체어석에서는 야구 경기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변신을 시도합니다.
먼저, 바닥 표시만 돼 있던 휠체어석에는 탁자가 설치됩니다.
그리고 휠체어석 옆에 동반자석이 생겨 장애인 돌봄 편의도 높아집니다.
장애인 동반자의 관람권 구매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기존에는 휠체어석과 별개로 일반권 예매 전쟁을 치러야 했지만,
["(동반인 좌석은 어떻게 해야 해요?) 따로 일반석을 구매하시고…."]
다음 달 16일, SSG랜더스와의 경기부터는 휠체어석과 동반자석의 동시 구매가 가능해집니다.
KBS 보도로 논의가 시작된 장애인 '최적 관람석' 조례도 생길 전망입니다.
현재 대전시의회에서 입법 검토 중으로, 상위법과의 충돌이 없으면 다음 달 중 발의될 예정입니다.
조례가 제정될 경우 한화생명 볼파크 휠체어석의 시설 개선 근거가 될 뿐 아니라, 앞으로 지역 경기장과 공연장 설계 등에 적용돼 장애인 권익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경아/대전시의회 의원 : "시에서 출연하는 시설 기관에서는 조례에 의해서 무조건 해야 하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 장애인분들에게 최적 관람석, 이 부분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화 구단 측은 시즌 중이라 휠체어석 높이 조정 등은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며, 재정비 전까지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휠체어석의 시야 문제와 안전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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