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통 터져' 뛰쳐나간 감독…스윙 판정 놓고 '시끌'

스트라이크냐, 볼이냐, 스윙이냐, 아니냐는 야구 판정의 핵심 중에 핵심입니다.

특히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는지를 놓고 의문이 드는 판정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7회 초, 삼성의 류지혁이 날아오는 공에 방망이를 멈춰 세웁니다.

하지만 3루심의 판단은 '스윙했다'는 것, 결국 삼진으로 아웃이 선언됩니다.

그런데 7회 말, 비슷한 상황이 또 벌어졌습니다.

상대팀 두산의 김재환이 방망이를 거둬들였고, 이번에는 세이프였습니다.

그러자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코치와 선수들까지 모두 나와 말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두 스윙을 분석해 보면 '스윙했다'고 판단한 류지혁의 방망이가 오히려 앞에서 멈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체크 스윙 여부'는 지금은 퓨처스리그에서만 비디오 판독 대상인데, 잦아지는 갈등에 KBO 리그에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