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더 덥다는데"…홍명보호 '더위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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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더 덥다는데"…홍명보호 '더위와의 전쟁'
【 앵커멘트 】
동아시안컵을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테스트란 명목 아래 전쟁에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전쟁 같은 경쟁에서 살아남는 선수만이 내년 여름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는 뜻인데요.
그런데 선수들이 치러야 할 전쟁이 하나 더 있다고 하네요.
최형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몸 풀기로 살살 뛰어도, 가볍게 주고받는 패스 훈련에도 얼굴에는 금방 땀방울이 맺힙니다.
연이틀 섭씨 30도를 넘은 폭염 탓에 훈련도 늦은 오후로 미룬 대표팀은 동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더위와의 전쟁'에 한창입니다.
6년 만의 우승을 위해서도 필요한 '더위 대책'은 더 중요한 내년 월드컵을 생각하면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월드컵 개최를 1년 앞두고 클럽 월드컵이 한창인 미국은 남부와 동부 지역의 체감 온도가 40도에 달해 우리보다 더 덥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유럽 강팀들은 미국을 아예 "축구를 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마레스카 / 첼시FC 감독
"이건 축구가 아니에요. 여긴 대회를 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닙니다."
1994년 월드컵과 지난달 출장으로 미국의 더위를 직접 느끼고 온 홍명보 감독도 혀를 내두르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37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이 제 눈에도 많이 보였습니다. (경기) 장소가 지정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11년 전 환경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던 브라질 월드컵의 쓴맛을 다시 맛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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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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