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첫 번째 레슨 "축구는 감독 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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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첫 번째 레슨 "축구는 감독 놀음"
【 앵커멘트 】
감독 한 명 바꿨을 뿐인 전북과 인천이 프로축구 1부리그와 2부리그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180도 달라진 전력! 역시 '축구는 감독 놀음'인가요.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오는 공을 받은 전북 공격진이 간결한 패스와 개인기로 상대 수비벽을 허물고 손쉽게 골망을 흔듭니다.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전북이 20경기 연속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승점 54점으로 2위 김천과의 승점 차는 무려 15점 차.
그야말로 압도적인 독주 체제입니다.
2부리그 강등 위기를 간신히 면한 지난 시즌과 선수 구성은 비슷하지만, 반전의 열쇠는 새 사령탑 포옛입니다.
맞춤형 공격 전술로 전북의 '승리 DNA'를 깨운 포옛 감독은 19일 포항전에서는 0-2로 밀리던 경기를 3-2 역전승으로 바꾸는 놀라운 용병술을 선보였습니다.
전북의 약점이었던 체력과 조직력 문제도 말끔히 해결했습니다.
동계 훈련에서 강도 높은 체력 단련과 식단 관리로 선수단 체력을 끌어올렸고,
수비진을 빠르게 재정비해 지난해 최다 실점팀을 최소 실점 1위 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 인터뷰 : 포옛 / 전북 감독
"우리는 한팀입니다. 구성원 모두 해야 할 일을 알고, 이겨도 같이 이기고 져도 같이 진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아주 명확합니다."
전북의 포옛처럼, 2부리그에서는 윤정환이 추락한 인천을 되살렸습니다.
지난 시즌 2부로 강등된 인천에 조직적인 빌드업 축구를 이식한 윤정환 감독은 팀을 단숨에 리그 선두에 올려놓았습니다.
▶ 인터뷰 : 윤정환 / 인천 감독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그런 부분이 장점인 것 같고요. 선수들의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렁에빠졌던 팀을 재건한 두 감독이 '축구는 감독 놀음'이라는 말을 몸소 증명하며 정상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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